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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장애인 비전캠프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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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127회 작성일 12-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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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두 번째로 진행된 필리핀 장애인 비전캠프는 매년마다 봉사를 해주시던
GM대우직원들과 장애인들의 가족 분들 모두 합해서 32여명이 함께
지난 10월 30일 ~ 11월 3일 (4박 5일)동안 필리핀에 다녀왔습니다.

공항에서 오랜만에 뵌 GM대우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한 뒤 4박 5일 동안
같이 지낼 수 있도록 1:3로 짝을 맺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 그동안의 안부를 물어보며
4박 5일 여행을 기대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전 일주일 전부터 기대와 걱정들을 했습니다.
제 생애 처음으로 가족의 품에 떠나 우리나라가 아닌 필리핀에서  
어떻게 지내야할지 걱정과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요,
GM대우직원들과 열린교회에 있는 식구 분들이 도움과 큰 사랑을 주시고,
GM대우직원들에게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는 주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참 뜻 깊은 4박5일이었습니다.


5시간 만에 무사히 도착을 해서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열린 교회에서 4박 5일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4박 5일 동안 둘러 본 곳은...


첫째 날에는

아침 9시에 도착 예배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열린교회에서,
필리핀 현지 아이들과 예배를 같이 드렸는데,
예배를 드리는 내내 아이들에게 눈이 향하게 될 정도로 아이들이 예뻤습니다.  

예배가운데 필리핀 아이들의 특송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야곱의 축복"과 필리핀의 찬양,율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작은 몸짓 이였지만 얼마나 예쁘고 귀엽게 춤을 잘 추는지..
또한 "야곱의 축복" 찬양은 한국말로 찬양을 불렸는데, 너무 놀라웠고,
저희들에게 이렇게 불러준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박용현님의 1:1결연으로 맺었던 리시아를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몸이 불편해도 꾸준히 리시아를 후원을 해주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고, 또 저도 조금이라도 후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한 만남을 뒤로라도 아이들과 함께 열린교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마을에 갔었습니다.
그곳은 마치 저희 할머니의 시대인 것 같은 느낌이들 정도였습니다.

험한 길이라서 도와주시는 GM대우 아저씨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마을에 가는 동안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봤는데,
집이 너무 낡은 등 힘든 상황 속에서 있었지만,
눈을 맞출 때마다 먼저 밝게 웃어주시고, 제가 발음이 안 되는 영어로 인사를 드렸는데도
밝게 웃으면서 받아주시고,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저를 맞아주시니까,  

왠지 제가 더 고맙고, 죄송한 마음들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조금만 힘들어도 불평을 불만을 많이 하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끝까지 달라고
투정 부리는 어린 행동을 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을 보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그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필리핀 마을 방문 이후에는 제일 기대를 하고 있는 야외 수영장을 갔습니다.
수영장에 들어가자마자 환호소리가 크게 들렸고, 맘껏 물놀이를 하면서
휴식을 할 수 있는 너무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실컷 놀다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김밥과 과일, 치킨도 맛있게,
배부를 정도로 많이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참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감사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바탕가스 바닷가에 갔는데요, 하늘과 바다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좋았습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멋진 뗏목을 타고 좀 멀리 간 후에 준비해 놓은 음식들로 차려서
맛있게 구워준 고기와 바다에서 잡아온 해산물들을 맛있게 먹으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휴식을 느낄 수 있었고, 사람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바다 물에 들어가서 헤엄을 치는 등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너무 행복한 모습이어서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바닷가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숙소인 열린교회에 돌아와서 4박5일 중 하루가 남았기에.
그냥 보내기가 너무 아쉬워, GM대우직원회원들께서 준비 해 오신
캠프파이어와 몇 가지 게임을 함께 재미있게 하고, 캠프파이어 앞에 모두 모여서
손을 잡으며 4박5일 동안 지냈던 소감과 느꼈던 감사를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제 차례가 왔는데, 갑자기 마음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끼면서
저도 모르게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낯선 필리핀에 와서 조금 힘들었지만,
힘든 상황에도 밝은 웃음으로 지내는 필리핀사람들을 보면서
주님께서 저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셋째 날에는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필리핀의 과일인 망고와 코코넛음료를 주셔서 맛있게 먹으면서
한국에 있을 가족들이 생각났지만, 그리운 생각은 잠시 접고, 다시 즐겁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 안에서 마닐라 시내투어를 설명을 들으면서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거리에는 광고판들이 있었고, 버스, 택시, 등등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 있는 트럭처럼 생긴 차가 택시였었고,
그런 택시에 자리가 없어서 매달려 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시내를 둘러본 뒤에는 유적지를 구경하고,
점심식사로 필리핀의 롯데리아와 같은 곳 에서 햄버거,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우리나라의 햄버거와 스파게티가 제일 맛있는 것이구나..'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배고픈만큼 맛있게 먹은 후 바로 앞에 위치한 바다에서
바다와 보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필리핀에 오면 꼭 가야하는 곳이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쓰레기 마을과 무덤 마을에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날이 "할로윈 데이"라서
사람들이 워낙 많고, 차가 많이 다녀서 어쩔 수 없이 차안에서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신 쓰레기 마을과 무덤 마을에 있는
모습들에 한번쯤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특히 무덤마을에 가고 싶었는데요,
왜냐하면 ‘가난한 사람의 무덤과 부자의 무덤이 어떻게 생겼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한 체, 저희는 필리핀에 있는 백화점에 들려서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갔습니다.
백화점에 들어가기 전, 필리핀 TV에서 요즘 온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반가웠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백화점이 너무 크고, 깨끗했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물건들도 보였고,
사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필리핀의 백화점도 우리나라 백화점 다를 게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열린교회에서 여러 사람들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GM대우지원회원들과 애플브릿지식구들이 열린교회에 계시는 목사님과 집사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표현하기 위해 예배드릴 때마다 불렀던 '당신은사랑받기위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정성스럽게 불러드렸고,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4박5일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마닐라의 열린교회의 많은 분들의
작은 손길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 여행을 하는 동안 많은 힘든 일이 있었고,
작은 실수가 반복적으로 있었지만, 끝까지 웃음으로 도와주신
GM대우직원회원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특히 저는 큰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4박5일 동안 느꼈던 그 느낌과 감정들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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