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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브릿지와 함께하는 방글라데시 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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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61회 작성일 23-09-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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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더니 이제는 간헐적으로 잠깐 오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네요. 강수량이 많지가 않아 줄어드니 습도가 줄었어요. 우기철에는 습도가 높아서 항상 축축하고 끈적거리던 몸도 이제는 생기를 찾아가고 온 집에 가득하던 곰팡이 냄새도 많이 사라졌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 땅의 비가 내 나라 한국으로 이동 한 건 아닌가 뉴스를 보면서 걱정이 됩니다. 모두 건강조심하세요.


방글라데시 박필우·임영미(천종, 천영) 2023년 8월 소식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어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디모데후서 2장 2절-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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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로 인한 피해 역대 최악


매년 방글라데시는 뎅기열로 인해서 많은 피해가 있는 나라입니다. 몬순 우기에 뎅기열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는 뎅기열에 의한 피해자가 역대 최악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보건 당국은 뎅기열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올해 들어 뎅기열로 입원한 환자만 약 4만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215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뎅기열로 인해 한 해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뎅기열로 281명이 사망해 역대 최악의 뎅기열 피해를 낳았는데요, 올해는 뎅기열 환자나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뎅기열을 주로 옮기는 모기는 고인 물에 알을 낳아 번식하기 때문에 통상 6월 몬순(우기)이 시작되면 7월부터 뎅기열도 빠르게 늘어나고, 몬순이 끝나는 10월부터 줄어듭니다.

뎅기열은 3∼8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백혈구감소증,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됩니다. 하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증상이 심해졌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개인위생과 보건 위생의 의식이 더욱 발전하는 나라가 되어 뎅기열 및 각종 질병으로 인해서 사망하는 사람이 줄어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카 곳곳에서 시위


내년 초로 예정 된 총선을 준비하면서 벌써부터 시위가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야권 지지자 수천 명이 7월 12일 수도 다카에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치러질 차기 총선 전에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퇴와 총선 관리를 위한 과도정부 구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는데 또 다시 7월 27일 작은 시위를 벌였고 시내 곳곳에서 같은 모자를 쓰고 응집해 있는 무리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일 야당과 다른 야당들은 다카 곳곳에서 별도 시위를 열어 총리 사퇴와 과도정부 구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행히 시위대를 강제 해산 시키지 않았고, 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는 매번 총선이 있을 때마다 유혈사태가 발생하였기에 이번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거세게 시위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긴장과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내년 초 총선에 유혈사태가 벌어지지 않고 공정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단기팀 방문


7월2일부터 9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서울의 OO교회에서 방글라데시를 방문하였습니다. 척박한 땅이지만 시간과 열정과 재정을 헌신하여 오신 8명의 천사와 같은 분들로 인해서 가정교회는 기쁨과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지에 도착한 첫날부터 새벽 2시에 도착예정이었으나 공항 내에 지연으로 인해서 5시가 넘어서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고 잠도 제재로 자지 못하고 둘째 날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일학교 아이들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 찬양과 율동으로 세족식과 섬김으로 하나가 되었던 시간들은 서로에게 큰 추억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른들과 함께 예배하고 신방하며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누었던 시간들도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땀이 비 오듯이 흘러내리는데도 모두 싫다는 말보다 행복하다고 말하며 더욱 열심히 섬겨주신 모든 분들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흘린 땀 방물만큼 이 땅의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길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7박8일간의 꿈만 같은 시간들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행복했던 추억들을 생각하면 다시금 미소를 짓게 합니다. 

힘들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소중한 추억을 하나하나 꺼내 쓰러합니다. 이 땅을 위해서 아낌없이 헌신해주신 단기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반나라 빛과 소금의 교회 증축공사 시작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지요? 고생 끝에 기쁨이 온다라는 말입니다. 신앙에도 이 말이 적용되는 것 같아요. 반나라 빛과소금의 교회 증축공사를 위해서 2년 전부터 증축할 땅을 구입하고 기도해 왔고 지난 해 10월부터는 공사 허가가 나오지 않아서 기도해 왔는데 단기팀이 이 땅을 위해서 헌신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드디어 공사 허가가 나왔습니다.

7월 26일부터 기존 건물 철거작업을 시작하면서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뼈대를 세우고 넓히는 공사가 한 참 진행 중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교회 증축 공사가 아무사고 없이 계획한데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다음 세대를 위한 그룹 홈


지난 5월부터 다음 세대를 위한 그룹 홈 사역을 시작하여 세 명의 여자 아이들이 믿음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쇼르니카(4학년)와 모니(5학년)와 이스테(6학년)는 처음에 부모와 떨어져서 지내는 것이 힘들었는지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울지 않고 잘 적응하고 있으며 학교 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모든 것에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요. 다카에 와서 새 학교에 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 시험 결과를 보고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성적이 너무 잘 나왔기 때문입니다.

시골에서 공부하던 것과 다카에서 공부하는 것이 많이 다르고 다카가 수준이 높다고 들었는데 밤마다 셋이 모여서 공부하며 기도하니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음으로 잘 자라서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그룹 홈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보스턴 생활기


자녀들은 아직도 미국 보스턴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예정보다 10일 연장되어 8월 20일 방글라데시에 귀국 할 예정입니다.

캠프에는 지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학생들과 인플레이션으로 국가 경제난에 힘들어하는 아르헨티나 학생들이 와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쟁의 아픔이 있는 아이들과 경제난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캠프에 참여하여 즐거운 생활과 쉼을 얻고 예배를 통해서 회복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편견없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든 일정 잘 마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태복음 24장 32절-33절)

 

<기도제목>

1. 뎅기열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지켜주소서.

2. 총선을 치르는 내년 초까지 유혈사태 없이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게 하소서.

3. 시작된 반나라 빛과소금의 교회 증축공사가 아무 사고 없이 계획한데로 잘 진행되게 하시고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게 하소서.

4. 다음 세대를 위한 그룹 홈 세 명의 아이들이 믿음으로 잘 자라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5. 보스턴 캠프에 있는 자녀들이 모든 일정 잘 마치고 무사히 귀국하게 하소서.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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