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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방글라데시 박필우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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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5,258회 작성일 10-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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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한량없이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로 동역자 여러분 모두 평안 하셨는지요. 각 ㄱㅎ에서 진행되는 성경학교와 수련회 등 여러 모양의 일정들이 진행되는 모습을 뒤로하고 저희 가정은 지난 9일 한국을 출국하여 10일 새벽 이 땅 방글라데시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거듭 느끼지만 이 땅은 아버지의 강권적인 이끄심이 아니고는 밟을 수 없음을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의 ㄱㅎ개척 4역을 위해 약 3개월 동안 체류하는 동안 저희에게 꼭 필요한 모든 것들을 이미 예비해 주셨음을 확신하며 그 증거들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심에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 한 번 경험했습니다. 또한 이 일들을 아버지께서 참으로 기뻐하심도 알게 되었습니다. 동참해 주신 각 ㄱㅎ와 가정과 개인 동역자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아버지께 0광 올려 드립니다.




국내 4역 중 아버지의 일하심...

국내 4역 기간 중 잠시도 쉼을 허락지 않으시고 동분서주 뛰게 하신 아버지의 마음은 어디에 계셨을까요? 두렵고 떨림으로 의심어린 마음으로 늘 마음조이며 하루하루 아버지께서 일 하시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오병이어의 열두 광주리가 남는 역사는 아니더라도 “그 은혜가 족합니다!”하고 감사가 올려 짐에 아버지의 일하심으로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없는 것들을 있는 것처럼... 미듬으로 채워 주실 것임이 분명하기에....

이번 ㄱㅎ개척 프로젝트는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철저히 ㅎ ㄴ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앞서가지 않고 뒤따라가며 ㅎㄴ님의 일하심을 볼 것입니다. 먼저 지역을 탐색하며 교제(를 가장한 노방전도) 가운데 친근감을 쌓아가고자 합니다. 이 일은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모루꾼지역에 가서 다리아픈 환자를 만났습니다. 차마시는 곳에서 만났는데 그는 양철판공장에서 위에서 내려오는 양철을 미쳐 피하지 못하고 발가락 2개와 옆의 살이 모두 잘려버린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릭샤(일력자전거)를 해서 먹고사는데 가정모두가 힘든가운데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긍휼의 마음을 주셔서 그와함께 집으로 가서 30분가량 보금을 전했습니다. 가족모두(부부와 세자녀)가 너무 즐겁게 보금을 영접했고 축복기도를 하고 왔습니다. 준비해 놓은 영혼이 있어서 만날 수 있게 하셨고 전할 수 있는 환경을 주신 ㅎㄴ님께 얼마나 감사를 드렸는지......




이 땅을 다시 밟게 하신 아버지의 사랑

모든 상황 상황이 사람의 계획대로 그 생각대로 잘 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아버지께서의 선하심을 깨닫게 하시기 위한 test지가 저에게 던져졌습니다.

7월 초에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통지가 와서 받았더니 기관지 이상과 요단백이 검출되었다고 2차 검진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대소롭지 않게 역기고 한 달을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출국 약 1주일 남겨놓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출국 4일 남겨놓고 2차 검진 받으러 갔더니 나가지 말고 검사하면서 위험할 수 있으니 치료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날 밤 천국을 열 번이나 더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니 간단한 염증일 가능성이 확신이 들어 종합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월요일( 출국 날)에 나온다기에 예약하고 약을 조제 받았습니다. 약을 먹고 나니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염증. 그 순간 저는 쾌재를 부르며 승리의 함성을 외쳤습니다. 이 일을 통해 아버지께서 저희 가정을 두 손바닥에 올려 이 땅 방글라데시에 다시 내려놓으심을 경험했습니다. 그 손은 믿을 만 하고 참으로 안전했습니다. 아버지는 참으로 신실하시고 변치 않으십니다.




이 땅을 밟고 나서 일어난 에피소드...

집에 들어오니 온통 곰팡이 냄새와 구석구석 곰팡이가 자라서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난감했습니다.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당장 전기는 한 시간에 한번 꼬박 꼬박 정확히 나가고, 가스는 하루 종일 들어올 줄 모르고, 전기가 없으니 물을 끌어올릴 펌프를 가동시킬 수 없어 물도 나오지 않아 그 날 하루는 바깥을 헤매었습니다.

시장도 여전하고, 거리도 여전하고, 변한 것이라고는 물가. 특히 음식점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지난 12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라네요.

차근차근 집안 정리를 하면서 ‘아버지 앞으로... 아버지 앞으로....’를 되 내이면서 아버지를 향한 굳은 신념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자녀들을 회복시켜주신 좋으신 아버지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저희 아이들이 인천에 위치한 수봉산교회 부설 CMS선교원에 다녔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이 곳 선교원에 다니면서 많은 변화를 받았습니다. 말이 능숙치 못했던 천영이는 수다쟁이가 되었고, 늘 얼굴이 한 무게 했던 천종이는 웃음과 재치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암송대회를 앞두고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암송하는데 저도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 아이들이 이렇게 영으로 살 수 있구나! 아이들이 그 안에서 기뻐하고 춤추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성령님을 외치고 ㅎㄴ님, ㅇㅅ님을 찾는 모습은 참으로 아버지의 자녀 다웠습니다.

한국과 방글라데시를 비교한 천종이는 “근데 엄마! 한국은 이렇게 깨끗한데 방글라데시는 쓰레기통이야. 방글라데시 지구는 아파.”라며 배운 대로 말하네요.

한국에 있을 동안 쥬스 맛에 길들여진 천영이가 아침마다 냉장고를 열어 쥬스 달라고 하는데 딱 한마디 “천영아! 여긴 방글라데시야. 여긴 쥬스 없어. 있어도 먹을 수 없어.”라는 말에 상황을 이해하는지 잠잠해지네요. 감사하죠.

아이들은 학교(유치원)에 진학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여러 학교를 알아 봤지만 기쁨을 얻지 못해 1년은 집에서 Home school 하기로 하고 가정 유치원을 개원했습니다. 학생 2, 교사 2. 아빠는 첫 시간에 태권도를 담당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 운동실력이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도 제법 유치원생처럼 진지합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암송하려는 의지도 대단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4역들...

* 모루꾼 지역 답사 및 노방전도

* 퉁기ㄱㅎ 협력

* Home School

* 한인 어린이 미술교술(미술, 클레이)




ㄱㄷ제목

1. 아버지의 나라가 이 땅 방글라데시에 높이 서게하옵소서.

2. 모루꾼 지역에 아버지의 예비하신 일꾼을 심어주옵소서.

3. ㄱㅎ개척을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채워주시고 지혜를 부어주옵소서.

4. Home School을 통해 자녀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충만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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